퇴근후 아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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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강릉 맛집)박가네 숯불 껍데기
와이프가 아침부터 계속 짜증을 내길래
제가 물어봤죠 왜자꾸 짜증을 내는것이냐~
그랬더니 맨날 저만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
자긴 고기못먹어서 짜증이 났다고 하더군요
아니 어제 회사 회식이여서
나도 별로 가고싶진 않았지만 빠질순없으니
갔다가 온건데 그걸가지고 그러나싶기도 했지만
뭐 이해못할껀 아니였어요
저라도 와이프 혼자서 맛있는거 먹고오면
화가날꺼 같으니까요~^^
그래서 뭐가 먹고 싶으냐 물었더니
껍데기가 먹고싶다하길래
그래 가던데가자 했더니 거기말고
사천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거길가자하더라구요
아니 얼마나 맛일길래 사천까지 가자고 하지?귀찮게...
란 생각도 잠시! 그냥 가야겠더라고요
짜증이 극에달해 있어보여서 여기서 딴지걸었다간
오늘 하루종일 피곤할듯 싶어 출발했습니다~
10km나 운전해서 간 그곳!!
(강릉은 10km가는게 엄청멀리가는거라구요ㅋㅋㅋ)
짜잔~!
바로 이곳입니다
박가네 숯불 껍데기~!!
제가 지금 좀 흥분했어요
오랫만에 진짜 좀 맛난걸 먹은것같아서ㅎㅎ
내부사진 입니다.
오픈주방이네요
사장님 혼자하시느라 너무 바빠요ㅋㅋㅋ
자리를 잘못 앉았어요..
유리쪽에 앉았으면 바다보면서 이 맛난걸
먹을수 있었을텐데...ㅜㅜ
가본반찬은 처음엔 셋팅해주시고
그담부터는 셀프~
콩나물무침은 바로바로 무치시는거라
그건 사장님한테 말하시면 돼요~
저희가 주문한건 목항정껍데기 먹었어요~
원래는 숯불껍데기 먹을려고 했는데
오늘 미처 준비가 안되셨다고 해서
그냥 목항정껍데기 먹었습니다~
요건 초밥위에 목항정껍데기를 소스에 발라
같이먹으면 엄청 맛나요
쓰는데 또 먹고싶네요...ㅜㅜ
이건 된장찌개요~이것도 맛있어요
다 맛있는듯ㅋㅋㅋ
이건 먹기전에 와이프가 한컷 찍은거
자긴 이쁘니까 얼굴 나와도 된대요
??????????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건 메뉴들이에요
테블릿 삼매경인 우리 첫째딸...
테블릿보는건 좋은데..
입에있는건 좀 씹으면서 봐라...으구..
저건 우리 딸랑구 이쁘다고 사장님이
주신 써비스 사이다~
그냥 원래다주는거라구요?
지금 싸우시자는건가요?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당
다먹고 나와서 바로앞에있는 바다에요
어~~~~춥다~~~~겨울이구나~~~~
오늘은 진짜 기분이 좋네요
뭔 껍데기 먹으러 사천까지 가자고하냐며
속으로 투덜거린 제자신을
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였어요ㅋㅋ
역시 와이프말을 들으면 자다가도
떡이생긴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은
틀린게 없는거 같아요ㅎㅎㅎ
간만에 진짜 맛있게 잘먹었어요
아~! 사장님도 진짜 친절하세요
처음왔다고 하니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
다알려주시고
바쁘지 않을때는 고기도 구워주신대요ㅎㅎ
재방문의사 1000000%구요
담주에 또 갈겁니다ㅋㅋㅋㅋㅋ
그럼 오늘도 방문해주신 모든 이웃분들
혹시나 검색으로 이글을 읽으시는분들 모두 모두
행복한 하루되세요ㅎㅎ
뿅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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